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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상반기 70세 이상 노인 1명당 진료비로 211만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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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인당 진료비 61만원에 비해 3.4배 지출

건강보험 가입자는 5000만명 넘어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올 상반기 70세 이상 노인 한 명이 사용한 진료비가 211만407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1인당 진료비인 61만7713원보다 3.4배 높은 금액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상반기 1인당 진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8.86%가 증가한 61만7713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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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노인이 요양급여로 쓴 비용은 8조9078억원으로 이는 지난 해 상반기 비용인 7조8945억원보다 12.84% 증가한 금액이다.

반면 60~69세 요양급여비용은 지난 해 상반기 5조903억원에서 올 상반기 5조7453억원으로 12.87%가 증가했고 50~59세의 경우 지난 해 상반기 5조3595억원에서 올 해 상반기 6%가 늘어난 5조6806억원으로 증가했다.

현재 노인의 기준이 되는 65세 이상 기준으로 심사실적을 살펴보면 상반기 진료비는 11조738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5%가 증가했다.

노인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 질환은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이 11만50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외래의 경우엔 ‘본태성고혈압’이 225만3555명으로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다빈도 질병을 살펴보면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에 이어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뇌경색증 ▷무릎관절증 ▷기타 척추병증 ▷협심증 ▷요추 및 골반의 골절 ▷늑골흉골 및 흉추의 골절 ▷대퇴골의 골절이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노인들은 치매, 뇌경색증과 같은 뇌 질환과 함께 골절 등을 원인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외래 진료로는 본태성 고혈압에 이어 ▷급성기관지염 ▷치은염 및 치주질환 ▷무릎관절증 ▷등통증 ▷2형 당뇨병 ▷위염 및 십이지장염 등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주로 만성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는 의미다.

진료비가 가장 높았던 질병은 입원의 경우 ‘치매’로 상반기 진료비가 5633억원이 쓰였다. 외래의 경우엔 본태성고혈압이 167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건강보험에 가입한 인구는 2016년 6월말 기준 직장가입자 3663만3433명, 지역가입자 1398만8164명으로 총 5062만1597명으로 파악됐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260여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서울 983만명, 부산 33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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