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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화장은 집에서?"…日 지하철, `지하철서 화장은 비매너` 광고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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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화장은 집에서 하세요.”

일본 지하철에 붙은 광고를 두고 일본 시민들이 갑론을박에 나섰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본 j캐스트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도큐전철은 지난 9월부터 “도시의 여성은 모두 아름답다. 하지만 때론 꼴불견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문구와 함께 여성이 지하철에서 화장하고 있는 모습의 광고를 게재했다.

도큐전철 측은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화장은 타인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당 광고를 집행했다. 승차 매너를 알리기 위한 취지였다는 것.

그러나 시민들은 “지하철에서의 화장이 왜 매너가 없는 행동인지 모르겠다”고 반발했다. 결국 ‘여성 억압’이라는 말까지 나돌았다. “더 심한 경우도 많은데 왜 꼭 지하철에서의 화장만을 콕 짚어 광고로 표현해야했냐”며 지적하고 나섰다.

이 같은 논란이 지속되자 도큐전철 측은 “고객들의 의용을 수용해 광고에 반영한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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