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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썰전' 긴급녹화서 밝힌 최순실 게이트 바라보는 정치권의 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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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썰전'이 긴급녹화를 통해 정치권 각계 인사들의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견을 담아냈다.

27일 밤 11시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재단 의혹과 최순실 게이트 관련 분석 일부가 전파를 탔다.

김구라, 전원책, 유시민은 MC 청년창업재단의 투자 논란을 지적했다. 전원책은 "운영비 189억을 쓴다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친인척 회사로 자금이 흘러갔을 거라는 의혹이 있다"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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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긴급녹화를 진행했다. © News1star / JTBC '썰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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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은 "재단을 설립한 이명박과 친익척이 마음대로 돈을 쓴다면 그게 재단이냐. 자기 마음대로 가져다 쓰는 것과 똑같아 보인다. 정신 자체가 문제가 있는 재단이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날 새벽 진행된 최순실 게이트 관련 특별추가녹화분이 전파를 탔다. 김구라는 "혼자 스튜디오에 나와있다. 유시민은 해외 스케줄로 인해 녹화를 하지 못했다. 정치권에 있는 많은 분들과 통화를 진행하겠다. 이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해외서 보낸 동영상을 통해 "엄청 많은 이들이 생겼다. 아직 전모가 다 나온건 아니지 않나 싶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혀식적인 변명 기자회견을 했다. 진상규명과는 아무 상관없는, 사실과 맞지 않는 점이 많은 해명으로는 이 사태를 수습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또 "단지 최순실씨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비난했다.

전원책 역시 "게이트를 넘어서는 게이트다"라며 "올 단두대"라며 한줄평을 남겼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대통령의 개헌 수용의사의 순수성이 의심된다. 순실이 대한민국의 명문이 걸린 문제까지 망치고 있다. 이렇게 암담한 상황을 집권당이 맞이한 것은 처음이다. 최순실 때문에 큰 위기를 맞았다"라고 개탄했다.

이재명은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이건 너무 저급해서 아무도 보지 않는 막장드라마. 최순실 감독 박근혜 주연의 새누리당이 조연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권위를 이미 상실했다. 국민을 믿고 권한을 박탈해야 한다. 현재를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정이나 무능에 대해서는 국민이 인내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벌어지는 일은 국민들에게도 수치감을 준다. 수습이 안 된다. 하야하는 것 아니면 탄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최고의원들이 말이 없다. 지도부 역시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 대응 못하고 다들 숨죽이고 있다. 특단의 인사대책이 필요하다"고 새누리당 내부를 비난했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내부서는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 현재 저는 박근혜 게이트라고 부른다. 이건 권력의 사유화다. 본질은 박근혜 게이트다.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평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전 측근이었던 구상찬 전 영사는 "정치를 한 나도 화가 나고 허탈하다"며 "저도 박 대통령이 어려웠던 시기 도움받은 사람이 최순실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았으나 이 정도 였을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reddgreen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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