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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모술 탈환작전 열흘 동안 IS요원 8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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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이라크군이 지난 17일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한 이래 이슬람국가(IS) 조직 요원 800명~900명이 죽었다고 미 중부군 사령관을 인용해 27일 BBC가 보도했다.

조셉 보텔 중부군 사령관은 이날 AFP 통신에 이같이 말하면서 정확한 숫자는 IS 요원들이 모술 안팎을 드나들고 시민들과 섞여 있어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내 IS의 본거지인 북부 모술에는 탈환 작전 개시 전에 최대 5000명의 IS 요원들이 있는 것으로 짐작됐다.

2년 넘게 IS 수중에 있는 모술을 되찾기 위해 이라크군,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군, 모술 시민의 주류인 수니파의 민병대 등 약 5만 명이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수니파와의 갈등을 고려해 이라크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시아파 민병대의 참여는 아직까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군도 100명 넘게 참여하고 있다.

전날 이라크군은 작전 후 57명이 전사했다고 말했으며 쿠르드군 페시메르가에서도 2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술에는 100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IS 통제 아래 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IS와 같은 수니파에 속해 있으며, 탈환 작전 전에 수만 명이 모술을 탈주했다. 개시 후 지금까지 1만2000명이 모술에서 빠져나와 유엔 난민촌에 머무르고 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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