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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갤럭시S8에 인공지능 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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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3분기 실적 확정 …‘접는 폰’엔 조심스러운 반응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8에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삼성전자가 만든 다른 전자제품과의 연결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7일 3분기 실적 확정치를 발표하면서 “무선사업의 경우 내년 1분기까지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차기 플래그십 모델 등을 출시해 실적 반등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한 제품과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 여파로 무선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47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29.7%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모든 전자제품들을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TV, 가전제품 등 삼성이 보유한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연결하려 한다”며 “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업체인 비브 랩스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반면 스마트폰의 다음 혁신 품목으로 지목되는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아직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 측은 “접는 스마트폰은 단순히 디스플레이 기술만 보유하고 있다고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 배터리와 케이스 등 다른 재료의 혁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 규명과 관련해 자체 조사와 외부 기관에도 독립적인 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와 관련된 휴대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제조공정, 물류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점검 중”이라며 “자체 조사뿐만 아니라 미국 UL 등 국내외의 권위 있는 제3의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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