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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재용, '책임경영' 전면에…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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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27일)부터 등기이사직을 맡게 됐습니다.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와 지배구조 개선 등 여러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오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을 등기이사에 선임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2008년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후 8년 만에, 오너 일가가 경영 참여에 공식적으로 나선 겁니다.

[권오현 부회장/삼성전자 :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처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이재용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 경영 참여를(추진하게 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그룹의 현안을 챙기며 이건희 회장 역할을 대신하면서도, 경영에 대한 책임질 의무는 없던 터라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번에 등기이사가 되면서 권한과 함께 법적 책임도 지게 됐고, 이사회 발언과 보수 내역 등도 외부에 공개됩니다.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로 금이 간 신뢰도를 회복하는 일을 비롯해 수직적 조직 문화를 바꾸고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새롭게 출범한 이재용 체제가 어떤 해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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