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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프로농구]'헤인즈·바셋 52점 합작' 오리온, kt 완파하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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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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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고양 오리온이 부산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듀오 애런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의 활약에 힘입어 99-67, 32점차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서울 삼성,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헤인즈(2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바셋(2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52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바셋은 2쿼터 중반 연속으로 6점을 몰아치는 등 12점을 올리며 kt의 수비를 흔들었다.

지난 시즌 단신 가드 조 잭슨으로 재미를 본 오리온은 바셋에게 잭슨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경기만 보면 합격점을 줄 만한다. 공격과 패스를 적절히 섞는다. 안정감은 잭슨보다 낫다는 평가다.

국내 선수 중에는 이승현이 11점 10리바운드로 지원했다.

kt는 높이의 열세가 확연했다. 1순위 외국인선수 크리스 다니엘스의 부상으로 제스퍼 존슨이 대신 합류했지만 체력적으로 버거운 모습이었다. 존슨은 4점에 그쳤다.

존슨은 정상적인 수비를 하지 못했고, 오리온의 빠른 농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래리 고든(20점)도 기대이하였다. 팀과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슈터 조성민은 오리온의 스위치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머물렀다.

25-18로 1쿼터를 앞선 오리온은 2쿼터에서 헤인즈와 바셋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에서만 헤인즈가 13점, 바셋이 12점으로 25점을 보탰다.

오리온은 전반을 53-42로 앞서며 마쳤다. 불붙은 오리온의 화력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이승현, 바셋, 헤인즈가 미들레인지와 페인트존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kt의 수비 변화에도 쉽게 적응했다.

kt는 고든이 분전했지만 빼앗긴 흐름을 가져올 수 없었다. 이재도는 전반에 14점을 올렸지만 후반에 무득점이었다.

2연패에 빠진 kt는 설상가상으로 가드 김우람마저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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