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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GA]'안풀리네…' 한국 6인방, HSBC골프 첫날 동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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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메이저 챔피언도 중하위권…세계랭킹 87위 칼베리 깜짝선두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골프 선수들이 첫날 동반 부진에 빠지며 하위권에서 출발했다.

27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서코스(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안병훈(25·CJ그룹),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7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는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 가운데 한국 선수는 이들을 포함 총 6명이 출전했지만 모두 하위권으로 처졌다.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3오버파 75타로 공동 64위에 머물렀고, 이수민(23·CJ오쇼핑)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68위다. 왕정훈(21)은 무려 10오버파 82타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있는 김경태는 이븐파로 마무리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한국 남자골프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안병훈은 전반에 1언더파로 선전했으나 후반에 보기 3개에 그쳤고, '영건' 김시우도 라운드 막판 샷이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4대 메이저 챔피언들도 대체로 부진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을 뿐이다.

US오픈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과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릿(잉글랜드)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57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지미 워커(미국)는 6오버파 78타로 공동 72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첫날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세계랭킹 87위의 리카르드 칼베리(스웨덴)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칼베리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2위 리키 파울러(미국)에 2타 차로 따돌렸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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