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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조나탄 극장골’ 수원, 극적인 역전승으로 FA컵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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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극장골을 넣은 수원이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수원 삼성은 26일 오후 울산문수축구장에서 개최된 ‘2016 KEB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울산 현대를 3-1로 제쳤다. 수원은 결승전에서 FC서울을 만나 ‘슈퍼매치’를 치르게 됐다. 반면 창단 첫 FA컵 우승에 도전했던 울산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수원은 홍철의 크로스를 이정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권창훈의 패스로 조나탄은 절호의 골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크게 빗나갔다. 수원이 전반전 얻은 가장 좋은 기회였다.

울산도 코바와 멘디를 중심으로 반격을 개시했다. 울산은 전반 분 정승현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코바가 가볍게 선취골을 뽑아 포효했다. 울산은 수원의 공세를 잘 차단하며 전반전을 1-0으로 앞섰다.

후반전 수원은 부상 중인 염기훈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염기훈은 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도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이며 기회를 노렸다.

울산은 후반 21분 멘디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윤정환 감독은 멘디를 빼고 이정협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한 골을 지키는데 능한 울산이다. 수원이 역습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울산 수비에 걸렸다.

해결사는 조나탄이었다. 후반 36분 33번이 올려준 공을 조나탄이 정확하게 받아 넘겼다. 슈팅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었다. 울산 수비수들이 순간적으로 쇄도하는 조나탄을 막지 못했다.

결국 해결사는 조나탄이었다. 추가시간 수원이 올린 크로스를 조나탄이 다시 한 번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 수원의 결승진출을 돕는 극적인 골이었다. 울산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이 수원은 권창훈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수원은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완전히 뒤집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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