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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3분 Talk]조정석X도경수 평행이론? 명필름이 먼저 알아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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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배우 조정석과 도경수가 영화 '형'을 통해 남다른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분),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배우 공효진, 고경표와의 삼각 로맨스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세' 조정석과 그룹 엑소 멤버로 연기력을 일찍이 인정받은 '인기 아이돌' 도경수가 선보이는 브로맨스라는 점에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나 두 배우는 남다른 공통점으로도 눈길을 끈다. 바로 제작사 명필름이 발견한 스타들이라는 점에서다. 조정석은 명필름이 제작한 영화 '건축학개론'(2012년)의 납뜩이 캐릭터로 단 번에 충무로가 주목하는 스타가 됐고, 그해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영화 '관상', '역린' 등에 출연했고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선 신민아와 투톱 호흡을 맞췄다. 첫 원톱 주연작인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를 거쳐 '시간이탈자'까지, 쉴 틈 없이 관객들을 만나왔다.

뉴스1

배우 도경수, 조정석(오른쪽)이 2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형'(감독 권수경)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star /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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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의 첫 영화 역시 명필름이 제작한 '카트'(2014년)였다. 도경수는 '카트'에서 엄마 선희(염정아 분)의 아들이자 가난한 가정 형편이 창피한 사춘기 소년 태영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도경수가 배우로서 출연했던 작품은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단 한 편이었던 만큼, '카트'에서 보여준 복잡다단한 감정 연기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후 도경수는 영화 '순정'을 통해 주연으로 거듭났고, 지난 25일 명필름이 제작하는 영화 '7호실'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도경수를 '카트'에 추천했던 캐스팅 디렉터가 조정석을 '건축학개론'에 출연시킨 동일 인물이라는 점은 익히 알려져 있는 만큼, 이들 배우의 남다른 인연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게다가 조정석과 도경수 모두 노래와 춤에도 다재다능한 뮤지컬 배우와 아이돌 가수로도 활동하다 배우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점 또한 공통점이기도 하다. 이들 배우들이 활약한 티저 영상은 기대 이상의 형제 케미스트리로 눈길을 끌었다. 26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배우들 역시 서로를 보고 "닮았다"며 인정하기도 했다.

'형'은 조정석의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전매특허 코믹 연기와 도경수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올해 초부터 이어져온 '검사외전' 황정민X강동원, '부산행' 공유X마동석, '밀정' 송강호X공유 등의 남남 케미스트리 열풍을 이어갈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 간의 화학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캐릭터들이 올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조정석과 도경수의 케미가 영화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명필름이 먼저 알아본 스타들이 11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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