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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달의연인’ 이지은, 이준기 곁 떠나기로 결심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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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지은이 이준기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8회에는 점점 변해가는 광종(이준기 분)의 모습에 마음이 멀어져가는 해수(이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해수는 왕정(지수 분)을 귀향보냈다는 백아(남주혁 분)의 이야기를 듣고 “30만 관군을 이끌던 분입니다, 이 궁조차 답답해 매일 담을 넘던 분이 집에만 갇혀 산다구요?”라고 반발했다. 당장에라도 광종에 달려가 이를 물러 달라 하려는 기세인 해수의 모습에 우희(서현 분)와 백아는 “이젠 단순히 형제간의 다툼이 아니야”라고 말렸다.

왕정이 귀향을 가는 것을 말리지는 못했지만 황태후 유씨(박지영 분)의 건강이 악화되자 해수는 마음이 동했다. 급기야 왕정을 황궁에 들어오게 해달라는 해수의 청에 광종은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씨의 죽음이 임박했고 결국 해수는 연통을 취해 왕정을 궁으로 불러들였다. 광종은 이가 해수의 짓임을 알고 “정일 부른 게 너지? 내가 누구와도 연통하지 말랬는데 아랑곳하고 할 사람은 너밖에 없어”라고 추궁했다. 이를 시인하는 해수의 말에 광종은 “유배지를 이탈한 죄는 사형이다”라며 “임종이 아니라 당장에 죽이지 않은 걸 다행으로 알아”라고 화를 냈다. 이어 “정이를 황궁에 들이면 아무리 너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아”라며 날선 경고를 했다.

황태후 유씨가 죽고 나서야 들어올 수 있었던 왕정에 광종은 “이제 돌아가, 어머니는 내가 잘 모실 거다. 귀향지에서 탈출한 죄는 차후에 물을게야”라고 차갑게 대했다. 일이 일단락되고 왜 자신의 편을 들지 않았냐 따지는 광종에 해수는 “편을 따질 일이 아니니까요”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마음이 틀어진 광종은 “버려진 쪽은 항상 나였어”라며 “돌아가실 때가 돼서야 겨우 이 얼굴을 만졌어 스물다섯해가 되는 동안 단 한 번도 온전히 모셔본 적 없는 어머닐 내가 보내드린 게 그리 큰 잘못이냐”고 소리를 내질렀다. 광종은 해수에게 크게 상처를 받은 듯 “넌, 날 이해한다고 했어야지”라며 발걸음을 돌렸다.

채령이(진기주 분)는 왕원(윤선우 분)과 결탁해 혜종(김산호 분)의 죽음을 조종한 것, 그리고 해수와 광종을 그간 염탐해온 일이 탄로났다. 매를 맞아죽는 채령이의 모습을 보고도 이유를 몰랐던 해수는 자신을 찾아온 광종에게 “사람이 어떻게 그래, 개처럼 때려죽였어”라며 그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종은 해수의 태도에 놀라면서도 차분히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했다. 광종은 “욱이 놈 때문에 내가 수한테 괴물이 되고야 말았어. 절대 가만두지 않아”라고 괴로워했다. 하지만 해수는 더 이상 궁에 머물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 채령이의 잘못을 알면서도 계속되는 살육이 괴로웠던 해수는 백아를 통해 왕정에게 자신의 탈궁 의지를 전해달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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