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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한항공 A380에서 `아이폰5S` 발화… 국토부, 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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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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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애플이 2013년 발표한 스마트폰 아이폰5s가 운항 중인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최근 발화했던 사건이 뒤늦게 전해졌다.

25일 항공사 측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프랑스 파리를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a380 여객기(ke902편)에서 비즈니스석 승객의 아이폰5s가 발화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좌석 등받이 틈새에 끼었던 아이폰은 연기를 내뿜으며 발화했다. 현장에 있던 승무원이 비치된 소화기로 빠른 진화에 나서 큰 피해는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이폰은 승객이 좌석 등받이를 뒤로 넘기는 과정에서 틈새로 떨어졌고, 발화 당시에도 안쪽에 끼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최근 발생했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사례와 유사한 자연 발화는 아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좌석 틈새에 낀 단말기의 배터리가 외부로부터 가해진 물리적 충격에 의해 발화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항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 측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로 기기 일부가 녹아 있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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