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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네이버가 만들 미래 청사진...핵심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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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사물인터넷, 로봇, 자율주행 등 실 생활속에 녹아든 기술 중심 속 변화될 미래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2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진행된 국내 최대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16'을 통해 네이버가 개발하고 있는 핵심 기술들을 소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DEVIEW 2016' 콘퍼런스는 국내외 개발자 2600여명이 참석해 머신러닝, 로보틱스, 빅데이터, 검색 등 최신 IT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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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 송창현 네이버 CTO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 개발(R&D)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을 소개하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블루' 및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연구의 결과물로 대화시스템 아미카(AMICA), 자율주행, 로보틱스, 통역앱 파파고, 브라우저 웨일 등의 연구 상황을 공개했다.

이번에 소개한 AMICA는 대화시스템으로 기기가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AMICA는 그 동안 축적해온 딥러닝, 음성인식, 음성합성 연구의 결과물로, 기기와 메신저에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개발자용 API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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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장기적 프로젝트인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연구도 강조했다. 현재 자율주행의 경우, '인지' 분야에 주목해 정밀한 물체 인식, 상황 판단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로봇을 통한 정확한 실내 지도 구축 기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한 차원 높인 통역앱 파파고, 자연스러운 음색을 구현한 음성합성 기술과, 인지기술의 성과인 VQA챌린지 수상, 수년간 축적해온 웹엔진 기술을 적용한 네이버의 브라우저 웨일(Whale)의 티저 등도 소개했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기술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며,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높이 이끌어내기 위해 여러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우수 인재들도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 역시 오프닝 인사말을 통해 "네이버는 앞으로 기술에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으로, 국내 개발자들을 지원해나가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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