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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SS뮤직] MC몽, 굳게 닫힌 대중의 마음 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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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유주연기자] MC몽이 11월 2일 컴백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대중의 여론이 곱지만은 않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면 된다는 네티즌의 반응과 그의 컴백이 달갑지 않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24일 소속사 드림티 엔터테인먼트는 "MC몽의 정규 7집 'U.F.O'가 오는 2일 공개 된다"고 밝혔다. 정규 7집 'U.F.O'는 '고난은 우리를 더 강하게 한다'(Utter Force On)는 의미가 담겼다. 앨범은 총 13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정은지, 에일리가 피처링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MC몽은 당초 지난 9월 새 앨범 발매를 계획했다. 하지만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발매일을 연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대중의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아 급하게 미룬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MC몽은 지난 2011년 고의로 생니를 발치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무죄가 선고됐지만, 거짓 사유를 내세워 입영을 연기한 혐의는 유죄를 받으며 자숙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특히 MC몽은 지난달 목포에서 열린 '2016 다도해컵 국제요트 대회' 개막식 축하공연 무대에 서며 컴백의 조짐을 보였다. 당시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는가 하면, "잠 잘 때도 자숙하는 남자"라며 과거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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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은 지난해 11월, 5년 만에 컴백해 방송 출연 없이 음악방송 프로그램 1위까지 거머쥐기도 했다. 병역 논란 이후 5년 만에 발매된 이 앨범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냈지만, 그의 음악은 꾸준히 음원차트에 오르내렸다.


이렇듯 MC몽은 음원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며 논란을 무색하게 했다. 이는 MC몽 특유의 따라 부르기 쉬운 힙합 멜로디에 음악 팬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이다.


이번에도 MC몽은 원래 그래왔듯이 대중적인 음악으로 음원차트를 쉽사리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굳게 닫힌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기는 여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수' MC몽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중이 있지만, '인간' MC몽에 대해선 아직 무의식적으로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번 정규 7집 컴백을 통해 MC몽이 음악성과 긍정적인 여론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미디어국 mjhjk1004@sportsseoul.com


사진= 스포츠서울DB, 드림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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