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여름 폭염 버틴 한반도, 겨울 날씨 '기온 높고 건조'

댓글 1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상청 3개월 기상·기후 전망…"평균기온 높아도 일시적 기온변화↑, 기습추위 조심"]

머니투데이

내륙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인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년 1월까지 날씨는 기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고 강수량은 적은 건조한 날씨로 전망된다. 일시적인 기온변화에 따른 갑작스러운 추위만 조심하면 대체로 무난한 겨울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 '3개월(11월~2017년1월) 기상·기후 전망'을 발표했다.

11~1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내년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 겨울철 날씨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고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11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전망이다. 일시적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

12월 역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맑고 건조한 가운데 기온 변화가 크겠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경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하지만 월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

내년 1월에도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역시 월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엘니뇨(남아메리카 페루·에콰도르의 서부 열대 해상에서 바닷물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라니냐(엘리뇨의 반대현상) 전망에 대해 기상청은 "현재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로 지속되면서 약한 라니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