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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北 노동신문 "핵무기 소형화는 폭발력 10kt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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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핵무기 소형화'에 대해 "핵탄의 폭발력이 10KT 이하인 무기를 만든다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핵무기의 소령화, 경량화, 다종화, 정밀화'라는 기사에서 폭발력 기준으로 "1kt 이하를 극소형핵탄, 1kt로부터 10kt 이하를 소형핵탄"이라고 부른다면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무기 경량화는 "핵탄의 총체적 질량을 가볍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9일 5차 핵실험 이후 핵무기연구소 명의 발표에서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보다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먹은 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노동 신문 기사에 대해 "소형화·경량화의 개념을 자신들은 구분한다는 이야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핵무기를 소형화하는 것은 작전전술적 목적을 달성하는 측면에서 유익하다"면서, "폭발력이 클수록 다 좋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선과 후방, 적과 아군간 엄격한 경계 없이 입체적으로 벌어지는 현대전에서, 이런 무기를 쓰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군사적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하자면 여러가지 종류의 핵무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다종화 개념을 서술했습니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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