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은행권 이어 제2금융권…이달 말 '대출 문턱' 높인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의 대출 문턱도 이번 달 말부터 높아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지난 8월 내놓은 가계 빚 줄이기 대책이 속속 시행되고 있는 건데, 주택 구입 등에 꼭 필요한 돈을 빌리지 못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협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은 시중은행보다 대출 금리가 보통 1%포인트 이상 높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지자 대출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은행의 중도금 집단 대출이 까다로워지면서 제2금융권 쏠림 현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앞으론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가계 빚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제2금융권의 대출 요건도 강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 말부터는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회사가 토지나 상가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한도가 최대 15%포인트 줄어듭니다.

또 은행처럼 주택담보대출 시 소득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저축은행의 경우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체 기준을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을 높여 대출을 더 어렵게 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