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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무한도전' 박명수x정준하, 자연에서도 영원한 콤비 '하와 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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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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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 사진=방송화면 캡처

‘자연인’ 박명수와 ‘머슴 해수’ 정준하가 느림의 미학을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자연인이 된 박명수와 그의 머슴이 된 정준하의 모습이 담긴 ‘우린 자연인이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자연으로 떠나기 전, DJ 장비를 팔기 위해 고물상을 찾았다. 두 사람은 고물상 주인에게 “DJ를 배워보는 게 어떠냐”며 고가에 장비를 사줄 것을 요구했지만 고물상 주인은 “kg당 120~140원을 받는다”며 박명수의 DJ 장비를 천원에 샀다. 이에 박명수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자연인 박명수와 머슴 정준하는 첫 일과는 아침밥 짓기였다. 정준하는 무밥과 된장찌개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굉장히 진행이 더뎠다. 오랜 시간 공복 상태였던 박명수는 예민해지기 시작했고, 얼른 김치를 썰어오라고 변덕을 부려 정준하를 당황스럽게 했다.

아침식사가 끝나자 ‘무한도전’ 자연인들이 모였다. 유재석은 “정기 모임을 하기 위해 모였다”며 자연인들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양세형은 동물과 교감하는 ‘이끼’, 하하는 동굴 메아리 소년 ‘바위’라고 말했다. 이어 광희는 “방금 전 묵언수행이 끝났다”며 “이름은 보”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이가 저렇게 하얀 거 보니 저분은 자연인이 아니라 부자연인 같다”고 놀렸고 하하는 “이 분은 성형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냉수마찰이 끝난 뒤 정준하는 점심을 준비했다. 자연인 모임에서 왔다는 하하는 라면을 꺼내기 시작했고, 자연인의 점심 역시 라면으로 대체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조미료 이런 건 먹지 못한다”며 라면을 먹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면이 완성되자마자 박명수는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멤버들을 무력으로 진압하며 라면을 얻어냈다. 그는 “음, 맛있다. 잘 끓였네”라고 만족스러움을 보였다.

‘명수 세 끼’는 한바탕 노래자랑이 끝난 뒤에 시작됐다. 박명수는 손님들을 위해 솥뚜껑에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고, 정준하는 된장찌개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이것이 자연의 맛”이라며 맛있게 식사했다. 식사가 끝난 뒤 다른 멤버들은 산 속을 떠났고, 외로워진 박명수와 정준하는 하모니카를 불며 외로움을 달랬다. 결국 외로움을 참지 못한 두 사람은 다시 하산해 고물상을 찾아가 DJ 장비를 되찾는 것으로 자연인 체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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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 사진=방송화면 캡처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주 특집의 첫 단계인 ‘그래비티’ 특집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안대를 씌운 뒤 칠흑 같이 어두운 공간을 걷게 했다. 이는 칠흑 같이 어두운 우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모의 훈련이었다. 어둠에 적응하지 못하고 헤매는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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