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PO1] ‘끝내기타’ 용덕한, “첫 끝내기...가을에만 잘해서 죄송”(일문일답)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창원, 윤세호 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포수 용덕한이 혈투에 마침표를 찍은 소감을 전했다.

용덕한은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지용을 상대로 끝내기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 한 방으로 NC는 LG에 3-2로 승리, 극적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용덕한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 2010 준플레이오프 이후 6년 만의 MVP를 수상했다. 다음은 용뎍한과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큰 경기에서 1승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먼저 나간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해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선수들에 고맙다.”

-타구가 페어인 것 같았나?
“나도 파울인 줄 알았다.”

-끝내기 소감은?
“13년 프로 생활하면서 끝내기가 한 번도 없었다. 구단 첫 플레이오프 끝내기라니 기분 좋다.”

-앞에서 거르고 승부했을 대 기분은 어땠나?“
“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제가 잘해서 이겼다기 보다는 저에게 좋은 기회가 와서 좋은 결과도 나왔다고 생각한다.”

-스퀴즈 작전 실패했을 때 위축되지 않았나?
“방망이를 갖다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공이 몸쪽으로 와서 파울이 됐고, 저에게 기회가 한 번 더 생긴 것 같았다.”

-0-2로 지고 있었을 때 덕아웃 분위기는 어땠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소사 공에 밀리긴 했지만 중간 투수 나오면 역전하는 경우가 많아서 소사를 빨리 내리고 중간 투수가 올라오게 만든 것으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

-예전부터 가을에 강해지는 모습이 나온다.
“저한테는 감사한 이야기이지만, 정규시즌에 못하고 가을에만 잘 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기분은 좋다.”

-타이어 교환권은 어떻게 쓸 것인가?
“차 바꾼지 1년 밖에 안 되서 친척들 줄 것이다.”

-앞으로 어린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어린 투수들이 어떤 역할을 할 것 같나?
“실력은 나이와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을 이끌어 갈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이 이끌어가야 하고 그 선수들이 잘해야 우리 팀이 강해질 수 있다. 잘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창원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