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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스마트폰 이용한 실시간 방송 시청 월 평균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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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N스크린 방송프로그램 시청기록 조사 결과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우리 국민은 스마트폰으로 한달 평균 24분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고, 다시보기 프로그램은 월 평균 18분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4천27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방송프로그램 시청기록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고정형 TV로 '본방사수'를 하는 시청자들이 줄어든 상황에서 젊은층의 스마트미디어를 통한 TV 시청시간을 시청률 조사에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방송프로그램 시청 시간은 한 사람당 월평균 24.6분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인 4개월간 총 시청시간은 98.5분이었다.

본방송 후 일주일 내 다시보기를 의미하는 비실시간 시청은 한 사람당 월평균 18.6분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두배 가까이 시청 시간이 길었다. 여성의 실시간 시청 시간은 124분, 비실시간은 95.8분으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의 실시간 시청시간은 74.1분, 비실시간 시청시간은 54.3분이었다.

실시간 시청과 다시보기 시청을 비교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다시보기 시청 비율이 실시간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10∼20대에서는 다시보기 시청이 약 2배 이상 많았다.

시청경로별로는 실시간 시청의 경우 디엠비(DMB)가 63분으로 가장 길었고, 다시보기 시청은 앱이 46.9분으로 가장 길었다. 특히 40∼50대는 DMB를 이용한 실시간 시청이 많았고 20∼40대는 앱을 통한 다시보기 시청이 많았다.

방송프로그램의 장르별 시청시간은 실시간과 다시보기 모두 오락 장르의 시청시간이 가장 길었다.

이어 실시간 시청의 경우 정보보도, 드라마 순이었고 다시보기는 드라마, 정보보도 순이었다.

지상파·종합편성채널·보도채널 등 사업자 그룹별로 보면 실시간과 다시보기 시청 모두에서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의 시청시간이 가장 길었다.

조사 기간 지상파 실시간 시청은 1인당 평균 68.9분, 다시보기 시청은 51.6분으로 Mnet 등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실시간 15분·다시보기 12.9분), 종편(실시간 4.7분·다시보기 9분) 등에 비해 단연 길었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에 실시간·다시보기 시청이 많았다.

방통위는 "통학·출퇴근 시간대부터 시청 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방송을 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또 "프라임시간대에는 TV가 없거나 가족 공동시청을 꺼리는 가구에서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         실시간 방송프로그램          │      비실시간 방송프로그램       │ ├─────────┬────┬────┼─────────┬───┬───┤ │ 평균시청시간(분) │시청패널│  시청  │ 평균시청시간(분) │시청패│ 시청 │ ├────┬────┤비율(%) │패널수( ├────┬────┤  널  │패널수│ │유효패널│시청패널│        │  명)   │유효패널│시청패널│비율(%│ (명) │ │        │        │        │        │        │        │  )   │      │ ├────┼────┼────┼────┼────┼────┼───┼───┤ │    98.5│   363.5│    27.0│   1,157│    74.5│   185.6│  40.1│ 1,714│ └────┴────┴────┴────┴────┴────┴───┴───┘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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