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모바일 방송,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방통위, 「‘15년 스마트폰을 통한 방송프로그램시청기록 조사결과」발표

‘15.9.1 ~ 12.31 기간 시범조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실시간이든 비실시간(주문형 비디오)든 여성이 남성보다 모바일로 방송을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으로 지상파, 종편, 보도채널 등을 시청하는 비율이 여성이 남성보다 최대 2배 가까이 많았다.

여성의 실시간 시청시간은 124분으로 남성(74.1분)보다 많으며, 비실시간도 95.8분으로 남성(54.3분)보다 많았다.

실시간으로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 비율은 여성이 27.4%, 남성이 26.7%로 큰 차이가 없으나, 비실시간은 여성이 45.1%로 35.3%를 시청한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젊은이는 VOD선호

실시간과 비실시간 모두 여성의 시청비율이 높고, 남성보다 장시간 시청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시간 시청시간은 50대-40대- 30대-20대-60대-10대 순으로 나타났으며, 비실시간은 30대-20대-40대- 10대-50대-60대 순으로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비실시간 방송프로그램 시청패널비율이 실시간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10대, 20대에서는 약 2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실시간은 DMB로, VOD는 앱으로

실시간 시청은 DMB 63.0분, 앱 35.4분이며, 비실시간 시청은 앱 46.9분, 웹 27.6분이었다.

DMB, 앱, 웹 등 모든 시청경로에서 여성의 시청시간이 남성보다 많으며, 특히 DMB를 통한 실시간 시청과 앱을 통한 비실시간 시청시간은 약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40대·50대는 DMB를 이용한 실시간 시청시간이, 20~40대는 앱을 통한 비실시간 시청시간이 많았다.

◇남성은 실시간, 여성은 VOD

실시간과 비실시간 모두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을 많이 시청하였으며, 종편은 비실시간 시청시간이, 보도/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실시간 시청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남성은 지상파 그룹을 제외한 사업자 그룹의 실시간 방송프로그램을, 여성은 모든 사업자 그룹의 비실시간 방송프로그램을 많이 시청했다.

40대와 50대는 지상파·보도채널의 실시간 시청시간이, 20~40대는 지상파·종편의 비실시간 시청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오락이 최고

실시간과 비실시간 모두 오락 장르의 시청시간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실시간 시청시간은 정보보도, 드라마 장르, 비실시간은 드라마, 정보보도 장르 순이었다.

일부 장르를 제외하고는 모든 장르에서 여성의 시청시간이 많았으며, 특히 드라마 장르에서의 시청시간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40대·50대는 드라마·오락·어린이 장르의 실시간 시청시간이, 30?40대는 드라마 장르의 비실시간 시청시간이, 20대?30대는 오락 장르의 비실시간 시청시간이 많았다.

방통위는 금년도에 실시중인 「스마트폰·PC 방송프로그램 시청기록 조사사업」에서는 작년도 시범조사결과에서 나타난 기술적 한계점 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외부소음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새로운 조사기술(비디오매칭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패널의 대표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시청기록 조사 실시간 검증연구반‘을 운영하는 등 조사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확보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