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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외국인 반응 뜨겁다는 SNS‘아라리요 평창’…“좋아요”92%가 印尼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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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뮤직비디오 논란 중인 ‘아라리요(ArariㆍYo!) 평창·사진’ 프로젝트에 또 다른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사용자(팬)가 특정 국가로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주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당 페이지가 외국인들이 많이 보고 있다고 강조했는데, 팬들의 실상은 출처를 알 수 없는 특정 국가 사용자들이었습니다.

21일 페이스북 페이지 분석 사이트인 ‘팬페이지 카르마’에 따르면 ‘아라리요 평창’ 페이스북 페이지는 1만9466개의 좋아요를 누른 팬으로 구성돼있습니다.

해당 페이지가 지난달 7일에 처음 활동을 시작한 것에 비하면 주목할 만한 팬 수치입니다. 하지만 실제 페이지의 팬 구성을 들여다보면 당황스러워집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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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중 인도네시아 거주자가 무려 1만7988명. 비율로는 92%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팬들은 필리핀으로 965명, 약 5%에 달합니다. 그 뒤를 베트남(125명), 캄보디아(87명) 유저들이 구성하고 있습니다. 한국 팬은 안타깝게도 103명, 0.52%에 불과합니다.

문광부는 뮤비에 대한 논란이 일자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요 홍보대상을 외국의 누리꾼(네티즌)으로 했으며, 실제 외국인들로부터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광부가 말하는 주요 홍보대상인 외국인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라는 것입니다.

한편 논란이 된 뮤직비디오 역시 문광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뮤비를 감상한 22만 여명의 누리꾼 중 좋아요 수가 22만907명에 달했고, 이들 90%가 외국인이었다며 뮤직비디오가 외국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좋아요를 누른 대다수의 외국인들이 동남아시아 특정 지역 거주자로 알려졌죠. 또 해당 게시물의 유튜브 링크 조회 수는 5만이 조금 넘는 수준인데요. 22만 명이 좋아요를 누른 링크가 5만이라는 수치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HOOC=서상범 기자/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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