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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썰전’ 유시민X전원책,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에 상반된 반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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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정문 기자] 유시민과 전원책이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 189회에서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에 기록된 ‘UN 북한인권결의안’ 논란, 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역의원 33명이 기소된 사건,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에 대해 다뤘다. 이날 ‘송민순 회고록’을 두고 유시민, 전원책은 공방을 벌였다. 유시민은 “사실로 확인된 것이 없다”며 ‘송민순 회고록’을 사실로 가정한 전원책을 지적했다.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유시민, 전원책의 열띤 주장도 펼쳐졌다. 전원책은 “우리나라는 북한과 관련해 최대 당사국이다. 최대 당사국이 기권을 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표현했다. 유시민은 “탈북자의 경우 지원할 수 있겠지만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켜도 북한주민의 실질적인 인권 개선은 어렵다. 북한사람들 문제는 북한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주장했다.

전원책이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해 “국민들의 의구심이 없었다면 확산되지 않았을 문제다”고 말하자 유시민은 “의구심이 아니라 의구심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이 잘 나가려면 북한을 때리고 욕할 수 있는 문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반박했다.

유시민, 전원책은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두고 다른 입장을 유지했다. 전원책은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스포츠카 수준이다”며 '압박정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유시민은 압박보다 '회유'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전원책이 “박근혜 정부가 정말 성공하려면 북한이 개방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자 유시민은 “그것은 앉아서 얻어 걸리는 것이다. 북한이 그렇게 나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북한 욕하는 데 어떻게 가능하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전원책은 유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대해 언급하자 직접 설명에 나섰다. 전원책은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정부 출범 전에 6.15 선언에 수차례 찬성을 표명할 만큼 대북정책에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전후 북한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고 비난 안 한다. 당시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개선을 타고 있는 시점에 그 흐름에 맞게 정치인으로서 노력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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