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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질투' 조정석, 까칠한데 끌려..공효진 마음 굳힐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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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현민 기자] '까칠한 조정석이냐, 다정한 고경표냐' 오늘도 공효진의 고민은 계속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18회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과 고정원(고경표)과 한집에 살며 두 사람 중 한 명을 자신의 애인으로 선택하려는 표나리(공효진)의 고심이 계속해 그려졌다.

표나리는 동일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보이는 반응을 보며 누가 자신과 더 어울리는 상대일지 고민했다. 운전연수를 받으며 화를 내지는 않는지, TV를 보는 취향은 어떠한지, 청소은 어떻게 하는지, 고스톱을 치면서 보이는 두 사람의 반응은 어떤지 등. 또한 영화관 데이트, 그리고 생년월일로 보는 사주 등을 통해 고민을 거듭하며 두 사람을 저울질했다.

결과는 누가 봐도 정원의 압승. 정원은 집안일을 다정하게 잘 도와주고, 못하는 게 전혀 없다. 평소에도 잘 웃어서 함께하는 이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필요할 때는 절제력도 있는 그의 모습에 표나리가 '남자가 이래야지'라며 고개를 끄덕이는 게 당연했다. 그의 달력에는 '정원'의 이름으로 가득찼다.

반면 이화신은 언제나 극단적이다. TV채널을 선택하는 취향도 고집대로, 청소를 할때는 결벽증에 가깝다. 특히 수시로 '자자'고 하는 그의 모습에 '여자가 남자랑 자면 게임 끝난다'고 구시대적 발상이 녹아있다는 생각이 들어 불편하다. 과거 자신이 짝사랑을 하던 시절, 자신을 쉽게 보고, 경멸했던 때가 수시로 튀어나온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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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한밤중에 정원을 술취한 금수정(박환희)이 찾아와도 화도 나지 않고 괜찮다. 더불어 표나리 몰래 이화신이 몰래 확인한, 인터넷 사주 궁합 점수마저 정원의 편이었다. 정원은 98점, 화신은 2점인 것.

물론 표나리의 마음은 복잡하다. 오래 짝사랑을 했기 때문인지, 자꾸만 자기에게 툴툴대는 정원이 신경쓰인다. 밀어내는 정원이 떠나려고만 하면, 또 달려가 붙드는 것도 표나리다. "네가 먼저 유혹했다"고 툴툴대는 이화신의 마음이 어쩔 때는 이해가 될 정도.

어머니와의 함께 식사를 거절하고, 정원母와 함께 식당에 있는 모습에 결국 화신이 먼저 폭발해 집을 떠난다. 그런 화신을 향해 또 달려간 이는 표나리다. 하지만 표나리는 그곳에서 홍혜원과 입을 맞추고 있는 이화신을 목격한다. 모두가 알 것 같은데, 표나리만 모르는 이화신을 향한 표나리의 마음. 과연, 10일 후 표나리의 선택은 어느 쪽이 될까. / gato@osen.co.kr

[사진] '질투의 화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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