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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쌍포에 높이까지'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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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29점'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무실세트 2연승

아시아경제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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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우승후보라는 기대에 맞춰 순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8)으로 이겼다.

삼성화재와의 원정 개막경기(16일·3-1 승)에 이어 2연승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국전력은 안방에서 열린 개막전(16일)에서 KB손해보험을 3-2로 이겼으나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공격득점에서 40-40으로 비겼으나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가로막기에서 13-6으로 크게 앞섰다. 중앙 공격수 진상헌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블로킹 다섯 개를 따냈다. 특히 3세트 12-12부터 결정적인 중앙 가로막기 두 개를 잡았다. 이를 발판으로 3점 차 리드를 얻은 대한항공은 무실세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공격수 밋차 가스파리니가 17점을 올렸고, 왼쪽 공격수 김학민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아르파드 바로티와 전광인이 각각 16점씩 올렸으나 범실이 스무 개로 상대(15개)보다 다섯 개 많았고, 높이 싸움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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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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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1 29-27 25-21)으로 꺾고 홈 개막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첫 경기(16일·3-0 승)에 이어 두 경기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GS칼텍스와의 홈 개막경기(3-0 승)를 이긴 오름세가 꺾였다.

흥국생명은 공격득점(42-30)과 가로막기(10-7)에서 상대를 제압했고, 목적타 서브로도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세터 조송화가 서브에이스 세 개, 왼쪽 공격수 이재영이 두 개를 성공시키는 등 서브득점에서도 6-1로 앞섰다.

공격에서는 외국인 선수 타비 러브가 블로킹 두 개 포함 양 팀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고, 이재영도 15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중앙 공격수 양효진만 10점을 올리고, 주전 선수 대부분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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