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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5급 허리케인 '매튜' 카리브 해상 통과…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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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웨더닷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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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강력한 허리케인 '매튜'(Matthew)가 자메이카 남부 카리브해상을 지나면서 일대에 피해가 예상된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5단계 허리케인 등급 중 가장 높은 5급으로 위력이 강화된 매튜는 현재 시속 260km의 바람을 동반한 채 자메이카 수도 킹스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710km 떨어진 지점을 지나고 있다.

NHC는 "2일까지 매튜가 강력한 허리케인 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콜롬비아 해안지역에 열대성폭풍 경보가 발령됐으며 아이티도 남부 군도들을 중심으로 폭우와 강풍에 앞서 대비에 나서고 있다.

에드거 셀레스틴 아이티 민간보호청 대변인은 피해에 대비해 "집 주변 시설물을 지켜보고 물과 식량을 비축해두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아이티 남부지역에는 1일을 시작으로 2일까지 250~380mm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일부 고립된 지역에는 최대 635mm의 비가 내릴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NHC에 따르면 매튜는 2007년 발생한 허리케인 '펠릭스' 이래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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