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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정희' 이지혜X천명훈, 대낮의 '토토가'…추억은 방울방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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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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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성지연 기자] 토요일 오후를 90년대 스타 두 명이 '토토가'로 단숨에 바꿔놨다.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혼성보컬 샵의 이지혜와 원조 한류 아이돌 NRG의 천명훈이 '정오의 희망곡'에 떴다.

이지혜 천명훈은 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했다. 이날 이지혜는 휴가를 간 DJ 김신영을 대신해 대신 진행을 맡았고 천명훈은 게스트로 자리해 청취자를 만났다.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 천명훈은 "집에서 스스로 자숙 중이었다. 정말 반갑다"며 녹슬지 않는 입담을 과시해 웃음을 안겼다.

강렬한 첫인사를 통해 대낮의 졸음을 깨운 천명훈에 이어 이지혜 또한 천명훈과 티격태격하며 유쾌한 방송을 이끌었고 두 사람은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히트곡들을 소개하며 청취자들을 추억 속으로 소환했다.

이날 청취자를 찾은 노래는 박혜경의 '주문을 걸어'부터 N.R.G의 '히트송'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이정현의 '줄래' 조성모의 '아시나요'까지 다양하고 풍성했다.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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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훈과 이지혜는 당시 뜨거운 인기몰이의 중심에 있던 원타임 송백경을 언급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송백경을 "클럽 마니아였다"며 "하지만 이젠 어엿한 사업가이자 가장이 됐다. 꼭 다시 보고 싶다"며 오랜 동료를 추억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황금기'를 회상하기도 했다. 천명훈은 원조 한류 아이돌 N.R.G로 활동했던 스스로를 뽐내며 "태사자와 비교당하는게 어이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도 지지 않았다. 그는 "샵도 그랬다. 우리끼리는 쿨이랑 비교하곤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의 입담은 남매답게 '척 하면 척'이었고 추억의 이름은 줄줄이 이어졌다. 잠시나마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 추억여행을 한 토요일 오후였다. /sjy0401@osen.co.kr

[사진] OSEN DB, 샵 앨범재킷, N.R.G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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