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정형돈의 복귀 행보는 그 누구보다 화려했다.
잠정적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정형돈의 복귀 선언 이후 그의 출연 소식이 하나둘씩 들려오고 있다. 그럴 때마다 떠들썩하다.
지난 달 30일 정형돈이 여행을 떠나는 형식의 JTBC 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JTBC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논의 중이다. 아직 내용, 편성, 출연진 등 아무 것도 확정된 바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지만, 사실상 그의 출연은 확실시되고 있다. 무엇보다 정형돈의 복귀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최근 그가 보여준 복귀 행보 때문이다.
MBC에브리원 제공 |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정형돈은 지난 7월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MBC '무한도전'엔 '부담감'을 이유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형돈에게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듯 보였다. 하지만 정형돈은 지난 달 10일 방송된 '무한도전' 무한상사 편에 마치 팬서비스처럼 예고도 없이 깜짝 등장했고, 그 후로 깜짝 놀랄만한 복귀 소식들을 하나둘씩 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신현준 인스타그램 |
정형돈은 오는 10월5일 방송될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을 통해 방송에 전격 복귀하며, 작가로도 정식 데뷔하고 한중 웹영화를 집필 중인 상황. 또한 4년만에 프로젝트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 앨범을 지난 달 22일 발매하기도 했다. 사실 정형돈은 자신에겐 '도전'과도 같은 작가 데뷔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며 깜짝 컴백할 계획이었지만 '주간아이돌' 복귀 소식이 한 매체를 통해 먼저 보도되면서 얼떨결에 방송 컴백 소식을 먼저 전하게 됐다고. 근데 그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이 아니었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 컸다.
제2의 삶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컴백 이후 방송인에 이어 작가, 가수까지 만능엔터테이너로서 다시 태어나게 된 정형돈. 하지만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폐지를 앞두고 있다 치더라도 김성주와의 완벽한 케미로 사랑받았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무한도전'으로의 복귀 소식만큼은 감감 무소식이라는 점은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정형돈을 기다려 온 팬들에겐 아쉬움과 섭섭함을 남겼다.
한편 정형돈은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약 1년만에 지키게 됐다. '무한도전'을 제외, 다수의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집필 작업에까지 몰두하며 전성기 시절 못지않게 바빠질 정형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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