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김천 시민들 반발…"용납 못 해, 끝까지 싸울 것"

댓글 3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사드 포대 예정지가 김천시와 인접한 성주골프장으로 확정되자, 이번에는 김천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TBC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천 시청을 찾은 국방부 관계자들은 박보생 김천시장을 만나지도 못하고 문전박대당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을 설명할 계획이었지만, 박 시장이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김천 시민들은 시청에 모여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며 사드 배치를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순식/사드 배치반대 김천 시민대책위원장 : 한반도 어디에도 사드의 최적지는 없습니다. 사드가 고향을 돌아가는 그 날까지 싸우겠습니다.]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 반대 투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14만 김천 시민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한민구 국방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27일부터 이어온 단식을 중단하고, 시민들과 함께 매일 저녁 대규모 촛불 집회와 1인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보생/김천시장 : 시민 여러분 성주 골프장 사드 배치 막지 못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성주 사드 배치철회투쟁위원회와 군민 100여 명도 성주군청 앞에 모여 한반도 어디에도 사드 배치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TBC 이세영 기자 ]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 No.1 소셜 동영상 미디어 '비디오머그'로 GO GO~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