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프로야구] '총력전' SK, LG 누르고 가을야구 희망 이어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SK 와이번스 김광현. 2016.8.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잠실=뉴스1) 나연준 기자 =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67승74패(6위)가 되면서 5위 KIA(67승1무71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SK의 트래직넘버는 여전히 '3'이다.

이날 승리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LG는 경기를 내주면서 69승2무68패(4위)가 됐다.

SK 최승준은 대타로 출전해 결승타를 때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재원은 3안타, 김성현은 2안타 경기를 펼쳤고 김강민은 2점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정의윤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1타점을 추가, 100타점 고지에 올랐다.

선발 켈리는 6⅔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⅔이닝을 던진 켈리는 SK 구단 사상 3번재(2001년 에르난데스, 이승호)로 한 시즌 200이닝 투구를 돌파하게 됐다.

이어 등판한 김광현은 2⅓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김광현(11승8패)은 등판 이후 SK가 리드를 잡으면서 승리까지 챙겼다.

LG 선발 소사는 7⅔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다. 하지만 팀이 패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SK는 3회말 먼저 실점했다. 2사 후 손주인과 김용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천웅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4회말에는 2사 3루에서 정성훈에게 2점포를 맞았다. 켈리의 체인지업이 높게 몰린 것이 화근이었다.

하지만 SK도 5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이재원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김강민이 소사의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겼다.

SK는 멈추지 않았다. 나주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대타 김동엽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최정의 적시타로 SK는 1점을 추가,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했던 승부는 9회초 SK로 기울었다. SK는 선두타자 이재원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재원 대신 대주자 김재현을 투입했고 김강민이 희생번트에 성공,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는 대타 최승준이 들어섰다. 최승준은 LG의 구원투수 윤지웅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으로 보냈다. LG 우익수 이천웅이 공을 잡지 못했고 2루에 있던 김재현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SK는 계속해서 김동엽의 안타,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김광현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2점차 리드를 지켜내고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yjra@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