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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OVO컵][종합]우리카드, 대한항공 3-0 격파…KB손보와 준결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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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꺾고 조 1위로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우리카드는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한항공에게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B조 2위인 KB손해보험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A조 2위 대한항공(2승1패)은 B조 1위인 한국전력과 2일 오후 2시 준결승전을 갖는다.

최홍석이 팀 최다인 20득점을 올렸다. 외국인 공격수 파다르가 13점, 김시훈이 7점으로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13점, 김학민 12점, 심홍석 11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대한항공은 이날 23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보다 10개가 더 많았다. 범실을 줄이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

1세트부터 최홍석과 파다르의 공격이 돋보였다. 14-15 상황에서 최홍석이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대한항공의 기를 죽였다. 대한항공은 수비에서 여러차례 실수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이를 틈타 우리카드가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우리카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최홍석과 파다르, 그리고 센터 김시훈과 박진우가 중요할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승부가 기울자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외국인 공격수 가스파리니와 한선수를 뺐다. 두 선수가 빠지자 최홍석과 파다르의 공격은 더욱 매서웠다.

최홍석의 서브 득점으로 13-8로 달아난 우리카드는 김광국의 서브 에이스, 김병욱의 블로킹을 더해 22-14로 점수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반격에 나섰지만 분위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김병욱의 퀵오픈 성공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신으뜸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A조 경기에서는 KGC 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17-25 19-25 25-21 25-15 15-5)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한 KGC 인삼공사는 다음달 2일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현대건설과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도로공사는 2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h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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