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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軍, 신형 상륙돌격장갑차 개발…2028년 전력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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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 의결

신형 장갑차 시속 13.2㎞ → 20㎞…기동력 강화 기대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우리 군이 해병대 상륙작전의 핵심 기동장비인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신형으로 교체해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9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 추진기본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은 수명주기가 도래하는 기존 상륙돌격장갑차를 대체할 신형 장갑차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전력화 하는 사업이다. 2018년에 본격 개발에 착수해 10년 뒤인 2028년부터 전력화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상륙돌격장갑차-Ⅱ의 전력화가 완료돼 실전 배치되면 해병대의 기동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엔진을 장착해 수상속도가 기존 시속 13.2㎞에서 20㎞급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이외에도 방위사업추진위는 이날 ▲차륜형 장갑차 초도생산계획 ▲자주도하장비 사업추진 기본전략 방안 등 5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수립한 '한국형 3축 타격체계' 조기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한국형 3축 타격 체계란 1축인 킬체인(Kill Chain)과 2축인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에 KMPR(대량응징보복) 계획을 더한 것이다.

1단계로 북한이 도발 징후를 보이면 킬체인으로 발사전의 북한 탄도미사일을 제거하고, 2단계로 발사된 미사일을 KAMD로 요격하며, 이마저도 실패시 3단계로 정밀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전력과 정예화 된 특수부대를 운용해 북한 지도부를 응징한다는 개념이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형 3축 체계 조기 구축을 위한 전력 보강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국회 및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해 북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력들을 조기에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yustar@newiss.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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