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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삼성, 中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 관련 사과…"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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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삼성전자가 29일 중국 홈페이지에 올린 갤럭시노트7 관련 사과성명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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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중국에서 잇따라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중국 소비자에게 “제품 안전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오후 중국 공식사이트에 “중국 소비자에게 걱정과 불안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중국형 갤노트7 제품의 안정성에 대해 명확하고 충분한 설명해 드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중국에 정식 출시된 갤노트7은 해외 시장에서 리콜하는 제품과는 다른 배터리 공급업체 제품을 사용했으며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공식 출시 전 체험 마케팅용으로 제공한 1858대 제품에 대해서는 리콜을 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 대해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00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이미 중국형 제품과 동일한 배터리가 탑재된 새로운 갤노트7을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일부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은 이달 2일 전세계를 상대로 갤럭시노트7에 대한 리콜을 시행하면서 대상 지역으로 1일 정식 판매에 들어간 중국을 제외하자 삼성이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삼성전자는 또 “중국에서 폭발 신고된 노트7은 자체 검사 후 권위 있는 제3기관인 중국 타이얼 시험소 등에 재차 검사를 위탁해 외부 가열로 인한 폭발이라는 판정을 받았다”며 "최대한 빨리 제품을 입수해 중국 정부 기관에 보고하고 제삼자 검사기관을 통해 투명하게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에게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삼성전자는 중국 인민이 사랑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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