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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구글 '픽셀폰'…이름 바뀌어도 디자인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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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폰, 넥서스 5X·6P보다 화면크기 0.2인치씩 줄여
베젤 크기나 디자인에도 큰 변화 없어
노트7 폭발 이후 구글 넥서스 6P 판매량 늘기도


아시아경제

구글의 넥서스와 픽셀폰. 왼쪽부터 첫번째는 픽셀, 세번째는 픽셀 XL의 유출된 이미지다. 두번째는 넥서스 5X, 네번째는 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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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오는 10월4일 '픽셀폰'을 공개한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 구글에 따르면 구글의 레퍼런스 픽셀과 픽셀XL은 전작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화면 크기는 줄어든다.

IT전문 블로거 에반 블레스가 공개한 픽셀폰 이미지를 살펴보면 전작과 흡사한 디자인은 유지되고 있다.

픽셀폰은 크기가 다른 2종으로 출시된다. 픽셀은 5인치, 픽셀XL은 5.5인치로 각각 출시될 전망이다. 전작인 넥서스가 5X와 6P로 나누어 출시된 것과 비슷하다.

픽셀폰은 5.2인치였던 넥서스 5X보다는 화면 크기가 조금 작고, 픽셀폰XL은 5.5인치로 넥서스 6P보다 0.2인치 작다. 넥서스와 비교해 구글이 스마트폰 화면 크기를 전반적으로 줄였다.

많은 사람들이 베젤 크기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지만 이번 픽셀 시리즈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픽셀은 5인치 풀HD, 픽셀 XL은 5.5인치 쿼드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스냅드래곤 820(혹은 스냅드래곤821), 4GB 램 등 하이엔드 사양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픽셀폰은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 폰들을 살펴보면 LG의 V20는 5.7인치, 갤럭시S7 엣지는 5.5인치, 갤럭시S7은 5.1인치, HTC10의 경우 5.2인치다.

스마트폰 판매 분석 업체인 앱텔리전트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 7 리콜 사태 이후 스마트폰 채택률(adoption rate) 변화에서 구글의 넥서스 6P가 847%, LG G5는 205%, 삼성의 갤럭시S7은 200%, S7 엣지는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 판매량 상승이 지속될지는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삼성의 명성이 상처를 입은 것은 그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특히 다음 달 4일 새로운 자체 스마트폰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인 구글에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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