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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쇼핑왕 루이' 서인국, 김규철과 재회…험난한 기억찾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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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과 김규철이 재회했다.

29일 밤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 연출 이상엽) 4회에서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후 가출한 루이(서인국 분)와 재회한 고복실(남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루이는 고복실에게 과거 기억이 날 듯하다고 말했지만 고복실은 "200만원은 가볍게 지갑에 넣고 다닐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어"라는 루이의 말에 화를 참지 못했다. 이후 루이와 집으로 돌아온 고복실은 구석에 쌓여 있는 택배 박스를 보고 눈을 질끈 감았다. 루이는 면도기, 손목시계, 헤드폰, 벨트 등을 구매했고 고복실은 버럭했다. 그러다가도 고복실은 루이를 끝까지 챙기는 애틋함을 보였다.

이후 루이는 조인성(오대환 분)과 백화점 명품 매장에 갔다. 그는 "내가 팬티가 하나 있는데 그 팬티 어디에서 만들었는지, 누구한테 보내졌는지 알 수 있을까요"라고 직원에게 물었다. 직원의 "언더웨어는 취급 안 한다"는 말에 루이는 자신의 바지를 살짝 내리고 '루이'라고 적혀 있는 팬티를 드러냈다. 이에 직원은 놀라 변태라고 소리쳤고 급기야 보안팀에 연락하기까지 했다. 루이는 억울한 듯 "저 이상한 사람 아니다"라며 해명했지만 직원들은 듣지 않았다. 이후 루이는 백화점에서 방황했고 이 모습을 홍재숙(윤유선 분)이 보고 놀라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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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과 남지현이 재회했다. © News1star / MBC '쇼핑왕 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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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숙은 이를 자신의 남편 백선구(김규철 분)에게 알렸다. 백선구는 홍재숙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때마침 고복실 회사 앞에서 기다리다 차중원(윤상현 분)과 만난 루이의 뒷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루이는 차중원이 어떻게 회사에 들어 왔었느냐고 추궁하자 난처한 듯 도망쳤고, 백선구는 루이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백선구는 안심하지 못했다. 아내 홍재숙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 집에 찾아가보라"고 당부했고, 자신의 아랫 사람에게 "차중원이 뭔가 알고 바꿔치기 한 것 같다"며 차중원을 의심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루이의 생존을 점차 믿기 시작했다.

루이의 기억찾기는 계속됐다. 루이는 기억을 찾기 위해 자신이 과거 재벌 시절 앉았던 소파와 똑같이 만든 의자에 앉았고 고복실과 조인성에게 우산을 씌워달라며 시중까지 부탁했다. 루이가 기억찾기에만 집중한 나머지 집안 일을 돕지 않자 고복실은 화가 났고 "집에 오니 더 피곤하다"고 투정을 부리면서도 루이의 얼굴을 보고는 "쓸데 없이 잘생기기만 해갖고. 잘생겨서 봐주는 줄 알아. 잘생기면 다야?"라고 말하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고복실은 마늘까기 아르바이트를 위해 또 돈을 지출한 루이에게 "제발 물건 사기 전에 생각 좀 해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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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이 임세미에게 당해 눈물을 보였다. © News1star / MBC '쇼핑왕 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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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루이는 고복실에게 골드라인의 가을 소셜 상품 기획 아이디어를 건넸다. 고복실은 백마리(임세미 분)에게 골드라인 보틀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백마리는 "골드라인 보틀을 마시면 돈이 들어온다는 의미"라는 고복실의 아이디어에 "괜찮네요"라고 말한 뒤 프레젠테이션에서 고복실의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백마리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고복실에게 "아이디어 복실씨가 많이 도와줬다"고 했고 뒤에서는 "내가 가로챘다고 생각하냐"며 "복실씨가 발표했다면 이렇게 빨리 상품화될 수 있었을까. 핫한 상품 만들어줬으면 오히려 나한테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거야"라고 쏘아붙였다.

고복실은 상처 받은 마음을 안고 홀로 집으로 가다 비가 내리자 뛰기 시작했다. 이때 루이가 우산을 씌워줬고 고복실은 고마운 마음에 "무슨 일 있었느냐"고 묻는 루이를 와락 끌어안고는 "너무 좋아서"라고 말했다. 루이는 "고백하는 타이밍하고는. 그렇게 좋아? 눈물 날 만큼?"이라고 물으면서도 그런 고복실을 끌어안았다. 고복실은 "같은 하늘 아래 내 편이 있다는 게 좋다는 말"이라고 털어놨고, 루이는 "나도 너무 좋아 네가 있어줘서"라고 진심을 전했다. 루이에게 상처를 치유 받은 고복실은 회사 생활에도 점차 적응하기 시작했다.

루이는 고복실이 아프기 시작하자 늦은 밤 빗속을 뚫고 가 약을 사왔고 극진히 간호했다. 고복실은 이른 아침 루이가 깨기 전 출근했다. 루이는 그런 고복실이 걱정돼 골드라인에 갔고 백선규와 재회했다. 백선규는 자신의 부하로부터 "차 사고 때 죽은 사람이 루이가 아니라고 한다"는 말을 듣고 경악했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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