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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공항가는길' 이상윤, 김하늘의 '공항'이 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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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권민지 기자] 김하늘이 이상윤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는 한편, 자신이 죽기 직전 그의 딸을 목격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29일 방영한 KBS 2TV 수목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연출 김철규, 극본 이숙연) 4화에서는 앞서 우발적으로 서도우(이상윤 분)을 찾아갔던 최수아(김하늘 분)가 우연히 그의 아내 김혜원(장희진 분)과 마주친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더욱이 도우의 오랜 친구인 장현우(김견우 분)도 도우와 수아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를 눈치챈다. 현우는 수아가 돌아간 후 도우에게 "바람피면 너 안본다"는 선언까지 한다. 도우 역시 수아에 대한 감정에 헷갈림은 없다고 확실하게 말하지만 "아는데 어떻게 될지는 몰라"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

이튿날, 도우를 만나 관계에 확실히 선을 긋기로 결심한 수아는 다시 사무실을 찾아가지만 1층에서 펍을 운영하는 현우만 그녀를 맞이한다. 오히려 도우가 없다는 말에 안도하는 수아에게 현우는 "당연히 없을 줄 알았는데 있기를 기대하고 없는데 안도하고"라며 그녀의 안색을 살핀다. 이어서 "뭐 중대한 말이라고 있는 건가"라며 뼈가 있는 말을 하자, 수아는 "앞서가지 마요. 불편해요"라며 2층 도우의 사무실로 올라간다.

그러던 중, 수아는 말레이시아에서 전시됐다는 도우의 어머니 고은희(예수정 분)의 작품 사진을 본다. 이에 공항에서 뛰쳐나가며 구슬을 떨어트린 후 사고를 당한 아이를 떠올린다. 도우와 통하를 하던 수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얼마 전 죽은 그의 딸 애니(박서연 분)를 언급하며 "한국 이름이 따로 있었나요?"라고 묻는다. 그녀의 불길한 예감대로 도우의 딸이 가진 한국 이름은 과거 미탑승 고객 명단에 있던 그 이름 '서은우'였다.

한편, 도우 역시 애니의 물품 중에서 과거에 딸이 사용했던 핸드폰을 발견한다. 딸의 소중한 흔적을 발견한 그는 이것을 되살려 사진을 복구한다. 도우는 민석(손종학 분)과 이를 확인하던 중 친아빠를 만나러 갔던 날에 촬영된 사진들을 발견한다.

새로운 스케줄을 받아 비행을 앞두고 공항을 찾은 수아는 전화번호부 속에 '애니 아빠'라는 이름을 본명인 '서도우'로 입력하려다 다시 '공항'으로 바꾼다. 이때, 갑작스레 딸 박효은(김환희 분)이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는다. 수아의 동생 최제아(김권 분)는 그녀를 대신해 찾는 동안, 도우로부터 "우연히 애니 핸드폰을 찾았어요. 그런데 알 수 없는 사진들이 있더라구요"라는 문자와 사진을 받는다.

도우는 애니가 늘 친아빠를 기다리며 그리움을 묻었던 장소를 찾아 어린 딸이 느꼈을 슬픔을 뒤늦게 함께 느낀다. 이때, 수아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도우는 "지금 만날 수 있어요? 보고싶어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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