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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밴 헤켄 12K' 넥센, 두산 꺾고 3위 확정 매직넘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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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에이스 피칭을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밴 헤켄의 호투에 힘입어 9-1로 이겼다. 넥센은 지난 20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진 4연패에서 벗어났다. 3위 확정 매직넘버도 1로 줄었다. 두산은 역대 한 시즌 최다승(종전 91승) 신기록을 뒤로 미뤘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박건우가 3회 2사 후 좌중간 솔로포를 날리며 한 시즌 팀 최다 타점(종전 855타점) 기록을 경신하는 동시에 한 시즌 20홈런 타자 최다 배출 타이(5명)를 기록하는 경사를 맞았다.

그러나 넥센이 바로 뒤집었다. 4회 김민성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친 뒤 김하성이 바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박동원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임병욱의 2루타, 서건창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고 이택근이 달아나는 좌월 스리런을 뽑아냈다.

넥센은 5회에도 선두타자 김민성의 좌익수 왼쪽 2루타가 나온 뒤 김하성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박동원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김민성이 홈을 밟았다. 6회에는 고종욱, 윤석민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된 뒤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고 박동원도 2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보탰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7이닝 3피안타(1홈런) 12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따내는 동시에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4이닝 7피안타(2홈런) 4탈삼진 5사사구 7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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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는 김민성이 2루타 2방 포함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박동원도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완승을 견인했다. 그외 서건창, 윤석민이 각각 2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밴 헤켄에게 7회까지 3안타로 꽁꽁 묶이며 타선이 침묵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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