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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구형 스마트폰 가격 줄줄이 인하…갤S6엣지+ 2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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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V20 시판 앞두고 구형폰 보조금 대폭 인상

연합뉴스


갤럭시S6 엣지플러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갤럭시노트7과 V20 등 최신 스마트폰의 출시를 앞두고 구형 스마트폰의 가격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은 올라가고 출고가는 내려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 리콜 여파로 침체된 이동통신과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지 관심이 모아진다.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V20가 출시된 29일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출고가를 일제히 인하했다.

원래 출고가는 93만9천400원이었으나 3사가 모두 33만9천400원을 인하한 59만9천500원으로 출고가가 정해졌다.

소비자가 많이 선택하는 월 5만원 중반 요금제를 선택하면 LG유플러스에서는 22만원에, SK텔레콤과 KT에서는 36만9천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중에서 인기가 많은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지원금도 일제히 올랐다.

KT는 이날 갤럭시J3, X스크린, 비와이(Be Y)폰에 대한 지원금을 인상했다.

KT는 화웨이의 비와이폰을 단독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공시지원금을 인상, 월 5만5천원 이상 요금제에서 단말 가격은 0원이 됐다.

회사는 앞서 23일에는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을 적게는 29만5천원 많게는 57만4천원까지 인상했다. 아이폰6 64GB 모델은 5만원대 요금제에서 32만3천200에 살 수 있다.

아이폰7 출시 전 재고정리 목적으로 지원금이 파격적으로 높아지자 재고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SK텔레콤도 이날 팬택 'IM-100'과 LG[003550] K10에 대한 지원금을 올렸다. 앞서 추석 연휴 직전에는 G3, 갤럭시J5, G4 지원금도 크게 올랐다.

이통사들은 신형 프리미엄폰 뿐만 아니라 구형폰 판매에도 지원금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10월 이동통신시장이 활기를 띠기를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공급이 중단된 이후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는 크게 줄어 일평균 1만2천여 건에 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9월에 추석 명절이 있었음에도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탓에 침체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새 단말이 많이 팔리는 10월에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구형폰에 대해서도 지원금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프리미엄폰들이 격돌하는 10월을 앞두고 구형폰 보조금을 축소하면서 '실탄' 확보에 나선 회사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전날 갤럭시A5, 갤럭시A7, K10, 스타일러스2, X스킨 지원금 등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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