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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말하는대로’ 표창원·손아람·장도연 “괜찮다” 위로한 버스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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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정문 기자] 표창원, 손아람, 장도연이 버스킹에서 "괜찮다"는 위로를 건넸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는 프로파일러 출신 국회의원 표창원, 영화 ‘소수의견’ 손아람 작가, 개그우먼 장도연이 출연해 신촌에서 버스킹을 선보였다. 이날 첫 번째 버스커로 나선 손아람 작가는 ‘왜 남자는 연애에 실패하는가’는 주제로 버스킹을 진행했다.

손아람은 “여자가 연애하기 어려운 사회에서 남자도 연애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최근 화두가 성별 간 갈등을 남녀간 연애를 주제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표창원은 손아람에 “잘못 풀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주제를 잘 풀어냈다”고 칭찬했다.

손아람의 말에 시민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손아람, 시민의 갈등 구도가 형성되며 출연진들은 “우리 예능프로그램 아니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손아람은 시민에 질문에 정성껏 답변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두 번째 버스커 장도연은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주제로 말했다. 장도연은 “엄마가 특이하다. 엄마가 엄하게 가르쳐서 착한 딸로 자라 답답하기도 했지만 천식을 앓는 엄마가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내 곁에 없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 더 착한 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결론이 반전이 되려면 ‘슈퍼에서 초코바를 훔쳤다’나 ‘모르는 사람의 뒤통수를 때리고 도망쳤다’고 해야 하는데 나는 착한 딸로 살았다”는 장도연의 말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장도연을 향한 시민의 위로도 이어졌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시민의 말에 장도연은 감동받아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장도연의 버스킹에 감명받은 한 시민은 기부카드가 작동되지 않자 방석 밑에 천원을 기부금으로 두고 가기도 했다.

마지막 버스커 표창원이 나섰다. 표창원은 ‘건방져도 괜찮아’를 주제로 버스킹을 진행했다. “여러분의 마음에 불을 지필 얘기다”는 표창원의 말은 궁금증 자아냈다. 표창원은 “‘건방지다’는 말은 사회적 덫이다. 지위가 낮은 사람이 분노와 억눌림을 표현하지 못 하게 하는 말이다. 스트레스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참는 대신 차라리 ‘건방지다’는 말을 들어라. 건방져져라”고 말하며 시민들에 용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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