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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패블릿 비켜라, 태블릿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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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 스마트폰 공세속.. 갤럭시 탭A with S펜, 화웨이 메이트북 등 출시
차별화된 기능으로 승부.. 입지 다시 넓힐지 관심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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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A with S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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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북
갤럭시노트7, V20, 아이폰7 등 대화면 스마트폰인 패블릿들이 본격적인 가을대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패블릿보다 화면이 더 큰 태블릿들도 잇따라 신제품들이 출시되면서 태블릿 고유시장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올 가을 태블릿 신제품들은 대화면 스마트폰에 밀려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감안, 패블릿과 차별화하기 위해 펜을 적용하거나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하는 등 패블릿과 차별점을 내세워 시장을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펜과 함께 출시되는 태블릿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화면을 장착하고, 펜과 함께 출시돼 그림그리기나 메모 등 사용성이 강화된 태블릿 신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패블릿과 태블릿 신제품 중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춰 새 스마트 기기를 골라 쓸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더욱 강력해진 S펜과 대화면이 탑재된 태블릿 '2016년형 갤럭시 탭A with S펜'을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Wi-Fi)용 2개 버전으로 출시했다. 갤럭시 탭A with S펜은 꺼진 화면에서 바로 메모할 수 있고, 38개국 언어를 71개국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을 갖춘 S펜으로 업무와 학업, 일상에서 더욱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S펜의 '캡처 후 쓰기' 기능으로 캡처한 이미지에 내용을 적어 바로 공유하고, 영상 시청 중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15초 이내의 GIF 컨텐츠로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화웨이 역시 지난달 국내에서 메이트북을 선보였다. 태블릿버전과 PC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제품 역시 스타일러스펜을 구성품으로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9시간의 업무 혹은 연속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2시간30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태블릿, 멀티미디어 성능에 주목하다

레노버는 이달 초 태블릿 '요가 탭 3 플러스'를 공개했다. 요가 탭3 시리즈의 최신 버전인 '요가 탭3 플러스'는 태블릿을 휴대하며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연달아 시청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긴 배터리 수명과 고품질 오디오 및 영상,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한 유연성을 앞세운 제품이다.

요가 탭3 플러스는 4개의 전면 JBL 스피커를 통한 돌비 애트모스 3차원 입체 사운드와 4개의 시청 모드를 지원하는 2K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레노버 미디어 캐스트로 다른 기기와 블루투스를 통해 음악 파일을, 미라캐스트를 통해 동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우수한 영상과 음향을 즐길 수 있다.

한편 구글 역시 다음달 레퍼런스폰인 픽셀폰과 함께 태블릿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퍼런스 태블릿은 화웨이가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구글은 레퍼런스 태블릿 가운데 유일한 히트작인 넥서스7의 특장점을 채용해 차기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태블릿들이 대화면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성능을 앞세워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줄어드는 태블릿 수요를 올 가을에 반등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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