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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경찰, 레이싱 참가 8억원 짜리 람보르기니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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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등 고급 외제 스포츠카로 인천공항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인 20∼30대 운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운전한 8억원 짜리 람보르기니 등 고급 외제차 5대를 압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ㄱ씨(34) 등 5명을 공동위험행위와 난폭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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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압수한 8억원 짜리 람보르기니 스포츠카.|인천지방경찰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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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또 ㄴ씨(33)를 범인 도피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8억원하는 람보르기니를 소유한 ㄱ씨 등은 지난 7월29일 오후 11시45분쯤 인천공항 고속도로에서 BMW i8, 포르쉐, 폭스바겐 시로코 등 5대와 롤링레이싱 게임을 벌이면서 시속 222㎞로 폭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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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압수한 포르쉐 스포츠카.|인천지방경찰청 제공


롤링레이싱은 일정 속도로 진행하다 정해진 구간에서 급가속하여 결승지점까지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경찰은 이날 고급 외제 차량들이 시속 200㎞ 넘게 질주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ㄴ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차량에 동승했음에도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ㄱ씨 등이 제한 속도의 2배에 이르는 속도로 폭주하고, 자동차 경주를 벌여 다수의 운전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레이싱에 참가한 차량 5대를 모두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들은 대부분 20∼30대로 직업이 없으며, 부모가 구입해 준 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폭주행위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폭주 레이싱을 1회만 해도 차량을 압수하는 등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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