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지진피해 3조엔 이상…눈덩이처럼 불어나

사진출처=japantimes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 4월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규모가 약 3조7850억엔에 달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구마모토현은 지진으로 인해 약 17만채의 주택과 택지 등이 파손돼 이로 인한 피해규모가 2조377억엔으로 추산, 전체 피해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건물 및 시설 등이 8200억엔, 공공토목시설이 2685억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돌담이 무너진 구마모토성과 국가지정 중요문화재 6채가 손실된 아소 신사 등 문화재의 피해규모는 936억엔에 달했다.

구마모토현은 향후 피해 가옥이 더 늘고 있어 피해액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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