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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블랙베리 `프리브(PRIV)` DTEK 등 자체 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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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가 출시한 `프리브 바이 블랙베리(PRIV by BlackBerry)`는 외관뿐만 아니라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이 눈길을 끌었다. 자체 운용체계(OS)는 포기했지만 블랙베리만의 정체성을 계승했다. 국내 마니아층이 3년 만에 돌아온 옛사랑이 주는 향수에 젖을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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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개봉했더니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깔끔한 검은 색상의 `프리브`가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에 관심이 없던 어머니도 `무슨 폰인데 이렇게 예쁘냐`며 관심을 보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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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개봉한 순간 고급스럽다는 인상이 먼저 와닿았다. `프리브`는 깔끔한 검은 색상에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프리미엄폰 느낌을 더했다.

화면을 위로 밀어보니 4행의 쿼티(QWERTY) 키보드가 나타났다. 블랙베리 고유의 키보드를 선호하는 충성고객에게 구매를 자극하는 요소가 될 듯 했다. 다만, 터치식 키보드에 익숙한 탓인지 불편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자판이 작은 데다 숫자나 특수기호를 입력하기 위해 alt키를 누르고 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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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위로 올리니 물리식 키보드가 나타났다. 화면에는 `블랙베리 허브` 앱을 실행시켜놓은 상태. 메시지뿐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알림도 확인 가능하다.


1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해 생생한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에 그쳐 `셀카`는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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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브` 카메라로 촬영한 공원 사진. 후면 1800만 화소 렌즈를 장착해 상당히고화질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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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앱이 돋보였다. 정보 접근 권한을 조정할 수 있는 `DTEK` 앱과 메시지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알림도 확인 가능한 `블랙베리 허브` 앱은 블랙베리 기기에서만 제공된다.

기기 오류 증상의 원인을 앱으로 확인 가능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블랙베리 버츄얼 엑스퍼트` 앱에서 오디오, 카메라, 알림 등 기능에 따라 총 36가지의 진단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블랙베리 패스워드 키퍼`에 비밀번호를 한 번 설정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이메일 및 소셜 계정, 모바일 뱅킹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폰6S의 `터치 아이디`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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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버츄얼 엑스퍼트` 앱에서는 총 36가지 진단 테스트를 제공한다. 기기 증상의 원인을 확인 가능하다.


배터리가 닳아 무선충전기에 올려놨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 `프리브`는 무선 충전이 되는 모델(100-1)과 일반 모델(100-3)으로 분류된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프리브`는 T월드다이렉트와 KT올레샵, G마켓, 옥션, 3KH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출고가는 59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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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패스워드 키퍼` 애플리케이션. 이메일 및 소셜 계정, 온라인 뱅킹,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액세스 등 사용자의 모든 암호, 로그인 정보를 사용자가 정한 암호로 한 장소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2년 약정시 SK텔레콤은 요금제 상관없이 1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KT는 최저 요금제(LTE 데이터 299) 기준 5만원, 최고 요금제(LTE 데이터 999) 기준 11만5000원을 지원한다. 중간 요금제(LTE 데이터 599) 기준 지원금은 10만원이다.

T월드다이렉트 고객은 SKT 서비스센터 15곳에서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다. 이외 고객은 한국 총판 3KH에서 AS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물품을 보낸 고객은 갤럭시J 시리즈 등의 대여폰을 임시로 사용 가능하다.

결함 확인시 기존 제품을 리퍼폰으로 교체해준다. 리퍼폰 가격은 29만원~33만원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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