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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수입브랜드 백팩, 200달러 넘으면 국내가 더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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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브랜드 백팩을 구입할 때 200달러 이하 제품은 해외에서, 200달러가 넘는 제품은 국내에서 구입하는 게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유행하는 수입 브랜드 백팩 10개를 대상으로 국내외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0달러 이하 중저가 제품의 경우 6개 제품 가운데 4개의 해외구매 가격이 국내판매 가격보다 4.2~11.6% 저렴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200달러를 초과하는 제품은 4개 중 ‘레베카밍코프’ 줄리안 스몰만 해외구매 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4.9% 저렴했다. ‘투미’ 알파브라보 녹스의 경우 해외 구매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47.5%나 비쌌다. 이는 200달러를 초과할 경우 관·부가세 부과 대상이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팩은 같은 제품이라도 색상이나 무늬(프린트)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났다. ‘레스포색’ 보이저 제품은 색상이나 프린트에 따라 가장 비싼 제품은 16만7240원이었지만 가장 저렴한 제품은 6만3517원으로 62.0%나 가격 차이가 났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레스포색’ 베이직의 경우 최고가는 18만3600원이었던 반면, 최저가는 6만8850원으로 색상이나 프린트에 따라 가격 차이가 62.5%로 컸다.

소비자원은 “백팩을 해외에서 구매할 경우 제품가격에 현지 배송요금과 세금 등을 더한 총액이 면세 한도 내에 해당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또 구매 시기나 색상·프린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일정 기간을 두고 꼼꼼히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당부했다.

경향신문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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