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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오선진 끝내기' 한화, 9회말 투아웃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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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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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9회말 대역전극으로 두산전 4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를 9-8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9회말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선진의 끝내기 안타 포함 대거 4득점, 짜릿한 대역전 드라마를 쓴 것이다. 두산전 4연패를 끊었다.

두산이 2회초 대거 4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양의지의 우중간 안타, 닉 에반스의 중전 안타에 이어 이원석이 3점 홈런을 폭발했다. 한화 선발 파비오 카스티요의 3구째 몸쪽 높은 153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월 3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2경기 연속 홈런. 계속된 공격에서 두산은 국해성의 우전 안타, 허경민과 박건우의 연속 볼넷에 이어 최주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며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2회말 김태균의 볼넷, 이양기의 우중간 안타, 양성우의 볼넷으로 연결한 1사 만루에서 김회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했다. 4회말에는 김태균과 이양기의 좌전 안타, 양성우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허도환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3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6회초 대타 오재원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역시 대타로 나온 김재호가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달아났다. 한화도 곧 이어진 6회말 이성열이 바뀐 투수 윤명준의 3구째 바깥쪽 높은 141km 직구를 밀어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시즌 115m, 이성열의 시즌 8호 홈런.

두산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심수창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쐐기를 다시 달아났다. 심수창의 4구째 몸쪽 146km 직구를 제대로 끌어당겼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여유 있게 넘어갔다. 비거리 115m, 시즌 22호 홈런. 8회초에도 박건우의 적시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한화는 9회말 2사 후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 드라마를 썼다. 9회말 2사 후 두산은 투수를 홍상삼으로 교체했고, 한화는 장운호의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로 희망을 이어갔다. 정근우와 하주석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한화는 박준혁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김태균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7-8 한 점차까지 압박했다. 또 다시 연결된 만루 기회에서 한화는 오선진이 바뀐 투수 김성배에게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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