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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 세계 인구 92%, 최악 수준 공기 마셔"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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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0명 중 9명이 질 나쁜 공기 마셔

매년 대기오염으로 600만명 사망
사망자 90%가 저소득 국가 거주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세계인구의 10명 중 9명이 질 나쁜 공기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TO)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 세계적으로 약 3000 곳에서 대기오염 입자를 측정한 결과, 전 세계 인구의 92%가 WHO 제한을 초과, 대기 질이 '최악'수준인 공기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WHO의 공기오염 기준치는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25㎍/㎥, 연평균 10㎍/㎥이하이며, 미세먼지(PM-10)은 일평균 50㎍/㎥, 연평균 20㎍/㎥ 이하다.

WTO는 "대기오염으로 매년 600만명이 사망하고 있다며 "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의 90%가 저소득 국가에 살고 있으며, 중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았다. 도시의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하지만, 농촌 지역도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 가난한 나라가 선진국보다 더 나쁜 공기를 가지고 있지만, 이는 사실상 모든 국가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WHO 전문가들은 "대기오염은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현장의 분진, 공장매연 등에서 발생된다"며 "오염문제가 심각한 국가는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매일 오염 관련 정보를 알리는 등 그 나라의 특성에 맞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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