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된 영아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게 됩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미만의 영아 32만 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는 2015년 10월 1일에서 2016년 6월 30일에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처음 접종을 받는 영아는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번 접종하면 됩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과 함께 생후 6개월부터 59개월까지가 '우선 접종 권고 대상'입니다.
[유정희/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관 : 어르신 독감 접종과 일정이 겹쳐 일부 혼잡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정 의료기관에 꼭 사전 문의를 하고 여유 있는 시간대에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초 국회에서 만 5세 미만 어린이까지 무료 접종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지만, 백신 물량이 부족해 대상이 축소됐습니다.
제약사들은 한 해 필요한 물량을 연초에 결정해 이미 올해 생산이 끝난 상태입니다.
복지부는 백신 추가 생산이 가능한 내년부터는 59개월 미만 어린이도 무료로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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