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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PL]英 해설가 "손흥민, 완벽한 태도…케인 대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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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영국 축구 해설가로 활약 중인 제이미 레드냅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24·토트넘)을 높이 평가했다.

레드냅 해설위원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올 시즌 초반 만해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시킬 것으로 보였다"며 "이러한 배경에서 손흥민은 불만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완벽한 태도를 보였고, 미들즈브러전의 번뜩임을 포함해 4골을 기록 중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미들즈브러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 언론의 극찬이 이어진 가운데 레드냅 해설위원도 뜻을 함께했다.

레드냅 해설위원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대체자가 되기 부족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케인은 지난 시즌 25골을 몰아치며 E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토트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선덜랜드와의 5라운드에서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레드냅 해설위원은 "토트넘은 항상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면 누군가로 그 자리를 채울 것인지 걱정을 가지고 있었다. 케인의 어깨를 가볍게 하기 위해 빈센트 얀센을 영입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손흥민이 얀센보다 더 나은 선택지로 보인다"며 "손흥민은 마침내 자신이 케인이 어깨에 진 짐을 함께 질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레드냅 해설위원은 선수시절 버몬트, 리버풀, 토트넘, 사우샘프턴 등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및 데일리메일 컬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유명인인 해리 레드냅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CSKA 모스크바와 토트넘 핫스퍼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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