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별별이슈] 참신한 예능 셋, '미운 우리 새끼'-'먹자먹'-'미래일기'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먹고 자고 먹고 쿠닷편'-'미래일기' 스틸컷. 참신한 '관찰 예능'과 '쿡방'이 등장했다. /SBS, tvN, MBC 제공

참신한 예능이 떴다! '미운 우리 새끼'-'먹자먹'-'미래일기'

[더팩트ㅣ강수지 인턴기자] '관찰 예능' '쿡방' 등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던 예능 프로그램 유형에 조금씩 '진부해졌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참신한 소재로 꾸며져 최근 첫 방송 됐거나 첫 방송을 앞둔 프로그램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운 우리 새끼'), 케이블 채널 tvN '먹고 자고 먹고'(이하 '먹자먹'), MBC '미래일기'의 이야기다.

'미운 우리 새끼'와 '미래일기'는 '관찰 예능'을, '먹자먹'은 '쿡방'의 콘셉트를 표방한다. <더팩트>가 '미운 우리 새끼' '미래일기' '먹자먹'에서 주목할만한 점을 정리했다.

'미운 우리 새끼' 스틸컷. SBS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는 '다 큰 아들을 둔 엄마들이 다시 쓰는 육아일기'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SBS 제공

◆ '미운 우리 새끼', '다 큰 아들' 관찰하는 특별한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는 다 큰 아들을 둔 엄마들이 다시 쓰는 특별한 육아일기를 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파일럿으로 시청자를 만나 호평을 받고 정규 편성돼 지난달 첫 방송 됐다.

현재 개그맨 신동엽, 배우 한혜진, 방송인 서장훈이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가수 김건모와 어머니 이선미 씨, 영화평론가 허지웅과 어머니 김현주 씨, 개그맨 박수홍과 어머니 지인숙 씨, 가수 토니안과 어머니 이옥진 씨가 출연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출연 연예인의 일상을 쫓아 카메라에 그들의 민낯을 담아내고, 각 연예인 어머니들은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아들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지켜보게 된다. 어머니들은 지금껏 몰랐던 아들의 일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고 예상치 못했던 면모에 충격을 받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각 연예인들의 소탈한 일상에 공감을 느끼고, 각 어머니들의 반응에 큰 감동과 위로를 받는다.

'먹고 자고 먹고 쿠닷편' 출연진. 케이블 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먹고 자고 먹고 쿠닷편'에는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 다이아 멤버 정채연, 요리 연구가 백종원(왼쪽부터)이 출연한다. /이덕인 기자

◆ '먹자먹', 동남아시아에서 현지 재료로 '힐링 쿡방'

'먹자먹'은 요리 연구가 백종원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며 현지 재료를 이용해 글로벌 요리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3일에는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 다이아 멤버 정채연과 함께한 '쿠닷편'이 첫 방송 됐고, 위너 멤버 이승훈, 배우 공승연이 태국 현지에서 후속편 촬영을 마친 상태다.

이 프로그램은 그냥 '쿡방'이 아닌 '힐링'을 내세운 '쿡방'이다. 프로그램 연출을 한 백승룡 PD는 "('쿠닷편'에서는) 말레이시아 쿠닷의 아름다운 경치, 현지 음식 맛을 살린 백종원표 음식의 향연, 누구나 꿈꾸는 '먹고 자고 먹는' 휴가 같은 하루하루가 펼쳐진다"고 설명한 바 있다.

프로그램에는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부터 요리하는 과정, 음식을 먹는 것까지 모두 담긴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동남아시아의 아름다운 자연 또한 만나게 된다. 이에 시청자는 프로그램 시청만으로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된다.

'미래일기' 스틸컷.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미래일기'는 '타임워프'를 소재로 하고 있다. /MBC 제공

◆ '미래일기', '타임워프' 소재…노인 분장 '눈길'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출연자가 자신이 원하는 미래로 가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타임워프'를 소재로 만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파일럿으로 기획돼 첫선을 보였던 '미래일기'는 재미와 감동, 시청률까지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아 정규 편성돼 29일 첫 방송 된다.

프로그램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로 방영될 것을 예고했다. 케이블 채널 및 종합 편성 채널에서는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 '히든싱어' 등이 시즌제로 방송돼 시청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유동적이고 개별적인 에피소드를 그려낼 수 있는 특성을 가진 '미래일기' 또한 지상파 최초로 과감하게 시즌제를 도입했다.

'미래일기'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이 출연자의 미래를 그리는 프로그램이니만큼 상상을 넘어선 특수 분장을 만날 수 있다. 또 출연자가 자신의 미래를 미리 체험하는 과정에서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이 시청자에게 전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예팀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