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프로배구- '바로티·전광인 쌍포' 한전, KB손보 완파…2연승(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에밀리 25득점'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2연승

연합뉴스

현대건설 에밀리[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아르파드 발로티와 전광인의 쌍포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도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26일 충북 청주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8)으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바로티가 2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전광인도 13득점으로 활약했다. 공격성공률이 72.22%에 달했다. 서재덕은 11득점으로 거들었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선수 아르투르 우드리스는 10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초반에는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1세트에는 14-14까지 접전 양상이었으나, 전광인과 바로티가 공격포를 가동하면서 KB손해보험을 따돌렸다.

1세트 9득점으로 폭발한 바로티는 2세트에도 6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5-5에서 전광인의 득점으로 앞서나간 한국전력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2세트도 차지했다.

3세트에도 한국전력이 4-0으로 앞서며 여세를 몰아갔다.

20-11로 KB손해보험을 멀찍이 따돌린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 김요한의 서브 범실로 잡은 매치포인트에서(24-17) 1점을 내줬지만 바로티의 퀵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17-25 26-24 25-15 31-29)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의 2년 차 외국인 선수 에밀리 하통이 25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도 18득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러브는 21득점을 올렸다. 캐나다 국가대표팀에서 주 공격수로 활약하는 러브는 지난 4월 여자배구 트라이아웃에서 '최대어'로 지목받으며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았으나 데뷔전에서 웃지 못했다.

흥국생명의 토종 공격수 이재영은 19득점을 기록했다.

이재영의 8득점으로 첫판을 가져간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앞서며 시작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김세영이 러브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8-8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이 16-13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에밀리의 추격으로 듀스(24-24)를 만들고 뒤집기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현대건설이 10점 차로 가져갔다.

4세트에도 현대건설의 기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1세트 6득점, 2세트 4득점, 3세트 2득점으로 힘을 잃어가던 러브가 공격을 재개하면서 15-15 동점이 됐다. 동점은 29-29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현대건설이 1점 앞선 상태에서 러브의 퀵오픈 스파이크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치열했던 경기를 끝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